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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시즌 3승과 신인상 향해 순항..박인비, 손가락 부상으로 기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0.30 20:12

수정 2015.10.30 20:12

30일 중국 하이난섬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에서 열린 LPGA투어 블루베이 2라운드서 단독 선두에 오른 김세영. 사진출처 :-ⓒGettyimages/멀티비츠
30일 중국 하이난섬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에서 열린 LPGA투어 블루베이 2라운드서 단독 선두에 오른 김세영. 사진출처 :-ⓒGettyimages/멀티비츠

김세영(22·미래에셋)이 시즌 3승을 향해 순항했다.

김세영은 30일 중국 하이난섬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파72·677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블루베이(총상금 200만 달러) 이튿날 2라운드에서 보기와 버디를 2개씩 주고받아 이븐파 72타를 쳤다.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선 채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상 레이스에서 줄곧 1위(1272점)를 달리고 있는 김세영이 우승하면 2위(1175점)에 랭크된 김효주(20·롯데)의 추격을 따돌리고 신인상 수상을 위한 9부 능선을 넘게된다. 라이벌 김효주는 이번 대회 1라운드 도중 장염으로 기권했다.
올해 2승을 거둔 김세영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쳤다. 김세영은 "이번 대회는 강한 바람과 언듈레이션이 심한 그린과의 싸움이다"며 "우승은 쇼트 게임 능력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캔디 쿵(대만), 오스틴 언스트, 라이언 오툴(이상 미국)이 나란히 공동 2위(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에 랭크된 가운데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호주 동포 이민지(19·하나금융그룹), 린시위(중국) 등이 공동 6위(중간 합계 이븐파 144타)에 자리했다. 특히 단독 선두로 출발한 린시위는 이날 5타를 잃어 순위가 밀렸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전날 5오버파에 이어 이날도 3타를 잃어 공동 47위(중간 합계 8오버파 152타)로 부진했다.
전체 출전 선수 가운데 공동 47위다. 세계 랭킹과 LPGA투어 2015시즌 상금,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에서 모두 리디아 고에 밀려 2위로 처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손가락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다.
박인비는 30일 귀국해 정밀 검사를 한 뒤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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