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금호HT, 공모가 1만원 확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1.01 18:21

수정 2015.11.02 06:50

금호전기 자회사인 금호HT의 공모가격이 1만원으로 확정됐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호HT의 공모가격이 1만원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은 지난 10월27~28일 이틀 간 진행됐다.

금호HT는 발광다이오드(LED)모듈 및 백열전구 등 자동차용 조명 생산 전문기업으로 지난 1988년 금호전기와 도시바라이팅앤테크놀로지의 합작투자로 설립됐다. 차량 전.후면 조명장치, 계기판, 실내등 등 자동차에 사용되는 전 부문의 LED모듈 및 백열전구 등의 조명을 생산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금호HT는 국내 자동차용 조명시장에서 백열전구 부문 97.8%, LED모듈 부문 28.8% 등으로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매출 비중이 65%에 이른다.

지난해 매출액 1752억원, 당기순이익 135억원을 달성한 우량 중견기업으로 모회사인 금호전기가 8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당초 금호HT의 공모가격 희망 밴드는 1만2700원~1만5700원이었다. 모집금액은 570억9856만5000원~ 705억8641만5000원. 하지만 공모가격이 1만원으로 확정되면서 모집금액은 당초 예상보다 훨씬 적은 449억5950만원으로 결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바이오나 화장품 분야에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은 반면 제조업 부문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져 있는 게 현실이다"면서 "이렇다 보니 수요예측 결과도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HT는 11월 2~3일 청약에 나선다. 신주 모집 56만5000주, 구주 매출 393만950주로 총 449만5950주를 공모한다.
오는 11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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