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일반

이천수 8일 현역 은퇴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1.06 08:54

수정 2015.11.06 08:54

이천수가 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과 부산 경기를 끝으로 지난 14년간의 프로 생활을 마감한다.

이천수는 지난 2002년 FIFA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으로 같은 해 울산현대를 통해 K리그에 데뷔한 리그 신인상과 동시에 ‘AFC 올해의 신인상’에 선정되며 ‘축구 천재’로 불렸다.

이천수는 2003년 레알 소시에다드에 이적하면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진출한 첫 한국인 선수가 됐다.

이후 프리메라리가 CD 누만시아,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페예노르트, 사우디아라비아 프리미어리그 알 나스르, 일본 J리그 오미야 아르디자 등을 거쳤다.

국내에선 울산, 수원 전남, 인천에서 활약하며 지난 14시즌 동안 총 5개 리그 9개 팀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이천수는 지난 2013년 고향 팀인 인천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K리그로 복귀했다. 인천에서의 3 시즌 동안 67경기에 출전해 5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인천에 있는 동안 이천수는 팀 내 고참으로서 후배 선수들을 독려하고 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며 많은 인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한편 이천수는 오는 8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과 부산의 경기 종료 후 경기장 1층 인터뷰실에서 은퇴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천수는 “오랜 시간 축구선수로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을 수 있어서 참 행복했다.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함께한 인천 시민과 팬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