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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연주자 이유라 독주회..7일 국립국악원 우면당

정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1.06 17:25

수정 2015.11.06 17:25

해금 연주자 이유라
해금 연주자 이유라

해금연주자 이유라의 국악 창작곡을 들을 수 있는 연주회가 7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다. 이번 독주회에서 처음 선보일 작품은 판소리 춘향가와 고대소설 춘향전의 두 공간을 현대적 시각으로 읽어낸 해금산조로 전통의 뿌리를 이어가는 의미있는 작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유라는 이번 작품을 위해 우선 소설 춘향전을 크게 다섯 단락으로 나누고 5시간이 넘는 판소리 김세종제 춘향가를 30분 분량으로 줄여 작·편곡했다.
또 도창(소리)을 겸한 짧은 나레이션으로 오늘날의 춘향을 대변하고 해금 연주로는 판소리를 현대화·대중화하는 실험에 나섰다.

이유라는 "이번 작품을 통해 '이유라가 산조로 사랑을 얘기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하고 싶었다"면서 "영상과 자막, 나레이션 등을 넣어 관객들에게도 듣는 재미와 함께 보는 재미를 선사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해금 연주자 이유라는 국립국악고등학교와 한양대 국악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퓨전 국악을 주로 연주하는 '이유라 밴드'의 리더로도 활동하고 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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