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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상담 700건, 방문 예약 70건" 부산 크루즈 의료관광 설명회 성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1.09 11:57

수정 2015.11.09 13:21

부산시는 지난 7~8일 이틀간 중국 상해시 금융정보센터에서 열린 '크루즈 의료관광 설명회 및 의료미용 상담회'에서 의료상담 700건, 향후 방문 예약 70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서병수 부산시장을 필두로 부산시 성형외과 의사회 소속 성형외과 23곳, 피부과 2곳, 안과 2곳, 치과 2곳, 건강검진 1곳, 의료기기 제조회사 3곳, 화장품회사, 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 등 총 106명의 방문단이 참여해 사전 신청한 상담객과 시민 등 1500여명과 의료, 미용, 관광 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진료상담은 700여건, 향후 부산 방문 진료 예약은 70건이 성사됐다. 의료기기·피부과 레이저기기 등 50대(5억여원), 기능성 화장품 10만개(50억여원)의 수출 계약체결도 이뤄졌다.

또 중국 동제대 부속 상해 피부병 병원은 고운세상김양제피부과와는 관련 분야 상호 협력을, 부산의 의료기기 업체인 ㈜CNK와는 의료기술 교류 아카데미 개설에 합의했다.
중국 인민해방군 제455병원과 부산의 라인업 치과는 나눔의료 등 의료기술 교류에 합의하는 등 지역 의료기관·의료기기 업체의 해외진출 소식도 이어졌다.


이날 설명회에 앞서 서 시장은 중국 상해를 모항으로 하는 미국 선사인 로얄 캐러비언 인터내셔널(RCI)과 스카이씨(SKYSEAS) 선사, 오송항국제크루즈터미널발전유한회사 등 크루즈 선사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갖고 부산 크루즈 모항 추진 협조와 크루즈 관광객 유치 등 세일즈 시정을 펼쳤다. 설명회가 끝난 후에는 동방위시TV, 신민만보 등 중국의 20여개 매체를 대상으로 한 기자회견에서 부산 의료·관광 인프라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미래도시 부산의 비전을 소개했다.


부산시 김기천 건강체육국장은 "본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내년 상반기에 2000여 명의 중국 의료관광객만을 실은 의료미용 테마 크루즈선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면서 "부산만의 특색 있는 의료관광 상품으로 '크루즈 의료관광 시장'을 창출해 부산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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