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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18년까지 직매립 없애고 종량제쓰레기 19% 감축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1.10 07:00

수정 2015.11.10 07:00

【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2018년까지 쓰레기 직매립을 최소화하고 종량제쓰레기 배출량을 19% 감축한다.

인천시는 내년부터 오는 2018년까지 폐기물 발생량을 감량하고 직매립 제로화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서울시·경기도와 환경부가 참여한 4자협의체에서 생활폐기물 직매립 폐기, 사업장 폐기물 감량 계획을 올해 말까지 수립키로 한데 따라 이번 계획을 수립하게 됐다.

인천시에는 생활폐기물(2013년 기준)이 하루 2412.7t이 발생하고 이중 직매립이 155.8t(6.5%), 소각 671.5t(27.8%), 재활용 1585.4t(65.7)을 차지하고 있다.

시는 오는 2018년까지 순차적으로 생활폐기물의 직매립을 없애고, 종량제쓰레기 배출량을 하루 827t에서 671t으로 19%를 감축할 계획이다.

또 재활용을 활성화해 재활용 발생량을 하루 1585t에서 1741t으로 늘리고, 처리기반 시설도 하루 876t에서 1149t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사업장·건설폐기물도 감량 하고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군구별 폐기물 반입량 목표관리제를 추진키로 했다.
군구별로 자원화시설 반입 할당량을 부여해 하루 156t을 감량하고 목표 달성 시 반입수수료를 지원하고, 미달성 시 패널티를 부여해 가산금을 징수키로 했다.

또 클린하우스와 공동분리 수거함 등 분리배출 상설 거점 운영을 확대하고 재활용 가능자원의 분리배출 및 선별을 강화키로 했다. 공공청사와 유관기관의 재활용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시는 무단투기 예방, 과대포장 및 1회용품 줄이기 추진 등과 병행해 폐기물 감량을 시민실천운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한편 인천시와 서울시·경기도는 올해까지 생활폐기물 직매립 폐기, 사업장 폐기물 감량 계획 합의안이 담은 공동 계획을 발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폐기물 감량과 직매립 제로화를 추진해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직매립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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