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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없이도 울쎄라 거상술로 주름·탄력·리프팅을 한꺼번에 해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1.11 18:51

수정 2015.11.11 18:51

수술 없이도 울쎄라 거상술로 주름·탄력·리프팅을 한꺼번에 해결

하이프나이프(HIFU-KNIFE)로 불리는 고강도 집적초음파 장비인 울쎄라가 주름 개선, 탄력 회복, 안면리프팅 치료 효과로 비수술적 안면거상술을 선도하고 있다.

울쎄라는 초음파(ultra sound)와 열치료(thermo therapy)에서 따온 말로 고강도 초음파 에너지를 집중시켜 피부 속 깊이까지 65~70도의 열을 전달함으로써 조직을 수축·응고시켜 피부 리프팅 및 주름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피부 주름의 원인인 근건막층(SMAS층: Superficial Musculoaponeurotic System, 진피 바로 아래부터 근육층 바로 위까지의 공간)을 타깃으로 한다.

울쎄라의 장점은 절개나 출혈이 없어 시술 후 일상생활로 바로 복귀할 수 있고, 장착된 초음파 이미징 장치를 통해 시술 부위를 직접 보면서 시술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시술 후 자외선에 노출돼도 무방한 것이다.

■울쎄라는 골격 기둥, 고주파는 시멘트 마무리 역할

울쎄라의 국내 상륙 시점부터 이 기기를 써온 황규광 세련피부과 원장(2015 세계피부외과학회 대회장)은 "울쎄라가 건물의 주 기둥이라면 흡입 고주파 등 기타 안티에이징 시술은 마무리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울쎄라는 초음파 에너지로 진피층의 구성물질인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단단하게 응축시키고 재생을 유도해 피부조직에 탄력이 생기게 하는 원리로 작동한다. 기존 레이저 치료장비가 진피층의 콜라겐에 영향을 줬다면, 울쎄라는 피부 주름의 원인인 근막층까지 에너지를 전달해 수술에 버금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피부로부터 3~4.5mm 깊이에 초점을 맞춰 고강도 초음파를 쏘면 기둥 같은 모양으로 피부 속에서 열 응고가 이뤄진다. 열 반응으로 인해 즉각적인 타이트닝과 동시에 창상 치유가 시작된다. 이 때 콜라겐이 합성되고, 콜라겐 생성을 돕는 역할을 하는 '사이토카인'이 나와 주름과 피부 처짐의 개선효과를 가져온다. 일반적으로 콜라겐 재생에 30~90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시술 즉시보다 90일 정도 지난 이후에 효과가 더 좋게 나타난다. 여기에 흡입 고주파를 함께 시술하면 흡입장치로 인해 수직 상방향으로 피부가 올라붙는 3D 입체 효과를 줄 수 있어 팔자주름의 호전, 리프팅 효과의 극대화를 꾀할 수 있다.

■보톡스·써마지·프락셀 등 기타 안티에이징 시술 병행하면 '시너지'

울쎄라는 피부 표면이 아닌 피부 속 SMAS(근막층)에 시행되는 치료이기 때문에 써마지 등 고주파나 프락셀레이저로 표면에 열을 전달하면 상승작용을 나타내 시술효과가 커진다. 울쎄라 열기둥으로 골조공사를 하고, 기둥 사이를 고주파열로 채워 안면거상술 효과를 강화시키는 결과를 얻는다.

황규광 원장은 "울쎄라와 고주파의 병용은 늘어진 볼살이 올라 붙어 마치 지방이식한 듯 자연스럽게 동안을 만들어낸다"며 "피부 진피, 지방층, 근막층 등 3개 층이 함께 수축되어 얼굴이 작아보이는 효과도 발휘한다"고 말했다. 요즘 대세인 동안성형, 브이라인 만들기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런 작용들로 피부노화 방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프락셀레이저는 표면의 검버섯, 잔주름을 함께 처리해주는 부가적인 효과를 얻게 해준다.

이런 안티에이징 시술이 최상의 결과를 도출하려면 시술자의 테크닉이 중요하다. 어떤 방향으로 어떤 강도로 초음파를 쏘느냐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얼굴근육, 안면피부의 해부학적 특성과 시술 메커니즘을 잘 알고 시술경험이 풍부한 피부과 전문의를 찾는 게 필수다. 울쎄라는 장비가 고가일 뿐 아니라 팁도 고가의 소모품이어서 시술비가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하지만 '오래 지속되는 동안 만들기', '진정한 안면 거상효과'를 기대한다면 감수해야 하는 측면이다.

■눈가주름, 눈꺼풀처짐, 눈밑지방, 다크서클도 울쎄라로 해결

울쎄라가 눈가 잔주름, 안검하수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지만 눈꺼풀은 피부가 얇고 안구가 손상될 우려가 있어 직접 사용할 수 없었다. 최근에 출시된 1mm 팁은 초음파 열기둥이 지방 축소 역할을 하므로 눈 주위 주름과 노화를 해결할 수 있다. 보통 정도의 눈밑지방, 다크서클은 울쎄라로 수술 없이도 간단히 해결된다. 가슴이 처져 유두까지 아래로 처진 경우에도 1.5cm 정도 리프팅된다.

사이클요법(cyclic therapy)은 여러 안티에이징 시술을 두루 활용해 모공, 주름, 잡티, 검버섯 등 다양한 피부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는 방법이다.
이 시술 방식은 한 종류의 레이저를 반복하는 것보다 사람마다 치료반응이 달라 효과가 떨어지는 문제를 극복하는 데 용이하다. 각 레이저마다 작용과 타깃 부위가 달라 피부노화의 문제점들을 종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같은 레이저를 반복하며 생기는 지루함, 부작용을 경감시킬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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