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악성 사이버범죄 절반 이상이 10~20대로 드러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1.13 08:19

수정 2015.11.13 08:19

인터넷사기·금융사기·음란물·도박·개인정보 침해 등 이른바 '5대 악성 사이버범죄' 사범의 절반 이상이 10∼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올해 3월부터 5대 사이버범죄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2만6808명을 검거, 이 중 718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범죄 유형별로는 인터넷 사기가 1만4153명(53%)으로 가장 많았으며 금융사기 5959명(22%), 인터넷 도박 3741명(14%), 음란물 2392명(9%), 개인정보 침해 563명(2%)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검거 인원에서 대포통장 판매사범과 법인 7282명을 제외한 1만9544명 중 10대 4105명(21%), 20대 8138명(41.6%)으로 10∼20대가 62.6%를 차지해 절반을 웃돌았으며 30대는 4410명(23%), 40대 1655명(8.5%), 50대 656명(3.4%), 60대 이상은 562명(2.9%)을 각각 차지했다.


특히 10대 피의자의 90.5%(3717명), 20대의 68.7%(5588명)는 인터넷 사기로 입건됐다.
검거 인원의 65%(1만2731명)는 동종전과가 없는 초범이었다.


경찰은 특별단속에서 범죄 수익금 70억3000만원을 압수하고 사기 피해자 1618명이 24억원을 돌려받도록 조치했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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