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수니파 종주국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델 알주바이르 외무장관은 14일 "테러 희생자를 진심으로 위로한다"며 "파리 테러는 모든 도덕과 종교에 반한 범죄"라고 규탄했다.
시아파 맹주 이란 외무부도 이날 낸 성명에서 "파리에서 범죄를 저지른 테러조직들은 도덕률을 믿지 않고 이슬람을 포함한 그 어떤 신성한 종교를 신봉하는 자들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14일 예정됐던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의 유럽 순방도 무기한 연기됐다.
카타르 외무부도 이날 성명을 내 "카타르 정부는 파리에서 일어난 극악무도한 공격을 비난한다"며 "이런 행태는 모든 인류와 윤리의 가치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이집트 외무부도 14일 파리 테러를 비판하는 성명을 일제히 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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