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아마추어 골프 국가대표, 제1회 한일 대항전서 우승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1.15 17:01

수정 2015.11.15 17:01

15일 일본 돗토리현 요나고 인근 다이센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제1회 한일 국가대표 친선경기(팀 트로피)에서 우승한 한국 남여국가대표 선수들이 허정구 대한골프협회 회장(오른쪽에서 여섯번째)과 강형모 단장(일곱번째), 다이센 골프클럽 최종태 회장(다섯번째) 등 한국측 임원들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골프기자단 공동취재단
15일 일본 돗토리현 요나고 인근 다이센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제1회 한일 국가대표 친선경기(팀 트로피)에서 우승한 한국 남여국가대표 선수들이 허정구 대한골프협회 회장(오른쪽에서 여섯번째)과 강형모 단장(일곱번째), 다이센 골프클럽 최종태 회장(다섯번째) 등 한국측 임원들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골프기자단 공동취재단

한국 아마추어 골프 국가대표 선수들이 사상 첫 한일대항전에서 완승을 거두었다.

국가대표팀은 15일 일본 돗토리현 요나고 인근의 다이센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내린 제1회 한일 국가대표 친선경기(한일 골프팀 트로피) 이틀째 싱글매치플레이에서 일본에 4승1무3패로 우위를 점했다. 종합 전적 8승2무6패로 승점 9점으로 획득한 국가대표팀은 7점에 그친 일본팀을 누르고 원년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동성·혼성포섬 8경기에서 4승1무3패로 승점 4.5를 확보한 한국팀은 이날 마지막 싱글매치에서 윤성호(19)를 시작으로 이재경(16), 이가영(16) 등이 승리를 거둬 승점 3점을 보태면서 일찌감치 우승을 예고했다. 그리고 마침내 6번째 주자인 김영웅(17)이 16번홀에서 가타오카 나오유키로부터 백기를 받아내 우승을 확정했다.
마지막 주자 김남훈(21)이 '에이스' 대결에서 코니시 겐타에게 패했지만 여자팀 에이스 최혜진(16)이 일본 최강 가쓰 미나미와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0.5를 보탰다.


단장으로 선수단을 이끈 강형모협회 부회장은 "경험과 나이 등에서 여자대표팀이 일본에 비해 전력이 다소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을 했는데 기우였다"며 "대표팀의 매치플레이 경험을 쌓기 위해 내년부터 주요 대회는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닷새씩 치러야 하는 이 방식을 정식 채택하기 위해서는 예선 뒤 몇 명의 인원으로 본선을 치를 지, 또 골프장 운용 계획을 어떻게 짜야 하는 지를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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