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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망치는' 아침식사 때 저지르는 실수 4가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1.16 17:25

수정 2015.11.16 17:25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아침식사는 하루 일과 중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볼 수 있다. 건강을 위해서도, 또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에도 아침식사는 필수적이다. 아침을 먹어야 뇌에 충분한 영양분이 공급돼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고, 또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요요없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도 아침식사는 꼭 필요한 법이다. 이러한 이유로 아침에는 점심이나 저녁보다 더 건강하게 잘 챙겨먹어야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소한 실수로 아침식사를 망쳐버리는 경우도 많다.

12일(현지시간) 미국 건강전문매체 헬스닷컴은 '오히려 몸무게를 증가시킬 수 있는 아침식사 때 저지르는 실수 4가지'에 대해 소개했다. 식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건강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아침을 아예 먹지 않는다

다이어트족들이 가장 신경쓰는 것이 바로 '칼로리'다. 하루에 정해진 칼로리만 섭취해야 살이 찌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점심이나 저녁에 칼로리를 많이 섭취하게 될 것을 대비해 아침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칼로리 계산에 혼동만 줄 뿐이다. 게다가 오후 늦게나 밤에 고칼로리의 음식을 찾게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는 치명적이다. 칼로리가 걱정되더라도 에너지바나 과일 등을 꼭 챙겨먹는 것이 필요하다.

■ 고탄수화물 음식만 먹는다

아침을 잘 먹어야 하루종일 힘이 난다는 생각에 떡이나 빵 등 고탄수화물 음식을 먹는 경우가 있다. 특히 출근 길 커피숍에 들려 블루베리 머핀과 커피를 먹는 당신이라면, 시중에 파는 머핀에는 상당히 많은 양의 설탕이 함유돼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고탄수화물 음식 대신 다크초콜릿 한조각과 오트밀을 함께 먹어보자. 요거트에 오트밀이나 과일을 섞어 먹어도 좋다. 빵을 먹는 경우라면 아보카도나 아몬드버터를 곁들여보자.

■ 골고루 먹지 않는다

아침식사를 꼭 먹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당신, 다행히도 건강한 음식들을 챙겨먹고 있다. 하지만 시간 부족 등의 이유로 한 가지 음식만 먹게 되는 경우가 많다.

골고루 먹지 않으면 영양소 섭취에 불균형이 생길 수 있다. 아침에는 꼭 과일을 먹도록 하고 여유가 된다면 야채를 넣어 만든 오믈렛이나 스무디를 먹는 것이 좋다.

■ 아무렇게나 대충 먹는다

'아침은 왕처럼, 점심은 왕자처럼, 그리고 저녁은 거지처럼 먹으라.' 맞는 말이다. 무조건 골고루 먹는다.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 좋은 탄수화물을 섭취하도록 식단을 짜는 것이 필요하다. 단순히 요거트만 먹기 보다는 너트류나 과일을 곁들여 먹는 것이 좋다.


앞서 이스라엘 연구팀에 따르면 과체중인 여성이 아침식사 때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고 저녁을 조금 먹은 경우, 같은 칼로리를 섭취했더라도 저녁에 더 많이 먹은 여성에 비해 몸무게를 더 많이 감량하고 허리둘레도 더 많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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