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영국 유통업체 막스앤드스펜서(M&S)가 홍콩에서 향수 '오토그래프 ISIS'를 팔고 있는 것에 대해 일부 소비자들이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M&S측은 제품명이 고대 그리스 여신 이름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혔지만 홍콩 소비자들은 파리 테러 비극이 발생한지 얼마 안됐는데도 논란이 될 수 있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홍콩 거주 한 외국인은 M&S가 "홍콩 사람들은 주식에나 관심있을뿐 모를 것으로 알고 그냥 선적해서 보낸게 아니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과거 영국에서도 오토그래프 ISIS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M&S는 문제의 제품을 20년 넘게 판매해왔다며 회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국제뉴스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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