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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훈 KIS정보통신 대표 "결제인프라 사업 시장지배력 강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1.26 18:01

수정 2015.11.26 18:49

노영훈 KIS정보통신 대표 12월 9일 업계 최초 상장
노영훈 KIS정보통신 대표 "결제인프라 사업 시장지배력 강화"

"기존 결제 인프라 사업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추진 중인 신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끌겠다."

노영훈 KIS정보통신 대표(사진)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을 대상으로 한 신규사업 진출을 통해 플랫폼 서비스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 1992년 설립된 KIS정보통신은 부가가치통신망(VAN) 업체다. 신용카드 결제인프라 사업을 포함해 고속도로 휴게소와 주유소 운영 등 유통사업, 가맹점 대상 각종 부가서비스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2013년에는 한국도로공사와 운영계약을 체결해 4개의 고속도로 휴게소와 3개의 주유소 사업도 시작했다.
지난 해 매출액은 1694억원, 영업이익은 171억원이다.

2002년 9월 국내 최초로 현금 영수증 발행 특허를 취득한 데 이어 2004년 현금영수증 서비스 상용화를 개시했고, 2003년에는 업계 최초로 전자서명 시스템을 도입했다.

KIS정보통신은 우량가맹점 확보에 주력하면서 가맹점의 부가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디지털 사이니지, POS연계 가맹점 플랫폼 서비스, 카드대금입금관리, 멤버십 서비스 등을 강화하고 있다.

노 대표는 "국내 결제인프라 산업이 패러다임 변화와 디바이스 변화 등 외부환경 변화로 생존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유통업을 신규사업으로 장착해 외형 성장뿐만 아니라 가맹점 직접운영을 통한 가맹점 네트워크 사업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KIS정보통신은 급변하는 금융인프라 시장에 대응해 중국진출 및 화장품 사업 등 신성장동력 마련에도 애쓰고 있다. 최근 요우커 대상 한국여행 매거진 '짜이서울'에 이어 미용기구업체 닥터스텍, 화장품 분석 전문 앱 '화해'를 운영하는 버드뷰를 인수했다.

노 대표는 "가맹점 기반 네트워크 서비스 및 신규사업 진출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새로운 서비스 개발로 가맹점의 경쟁력과 밸류를 견인해 가맹점과의 동반성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KIS정보통신은 VAN업체로는 처음으로 다음 달 9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이번 상장을 위해 신주 350만주, 구주 175만주를 합쳐 총 525만주를 모집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5800~1만7900원이다. 오는 25~26일 수요예측을 거쳐 27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이달 30일과 12월 1일 청약을 받는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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