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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베르테르' 디지털갤러리 오픈..."15년 역사 한눈에"

이다해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1.27 10:25

수정 2015.11.27 10:25

뮤지컬 '베르테르' 디지털갤러리 오픈..."15년 역사 한눈에"

뮤지컬 '베르테르'가 창작 15주년 공연을 기념해 디지털 갤러리를 오픈한다. 배우와 관객이 실시간으로 대화하는 팟캐스트도 진행한다.

27일 제작사 CJ E&M에 따르면 뮤지컬 '베르테르'는 디지털 갤러리, 팟캐스트 등 '디지털'을 주제로 공연장을 넘어 모바일과 웹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는 플랫폼을 마련했다. 최근 문화 콘텐츠들이 팟캐스트, 네이버 V앱, 유튜브 1인 방송 등의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과 같이 관객과 손쉽게 만나는 트렌드를 고려한 서비스다.

'베르테르' 디지털갤러리(www.musicalwerther.com)에서는 고선웅 작가, 정민선 작곡가, 조광화 연출, 구소영 음악감독을 비롯한 창작진들과 역대 출연배우인 엄기준, 조승우, 김다현, 송창의 등 모든 배우의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지난 '베르테르' 15년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연도별로 정리된 공연 사진과 영상들도 만나볼 수 있다.

관객과 함께하는 '내가 간직한 베르테르' 이벤트도 진행한다. 초연부터 2013년까지 뮤지컬 '베르테르'에 대한 특별한 기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관객들이 직접 공유하고 추억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뮤지컬 '베르테르'는 국내 최초의 작품 팬클럽 '베사모(베르테르를 사랑하는 모임)'를 보유하고 있다. 그 인기를 증명하듯 작품에 대한 추억을 많은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이 이벤트가 벌써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이벤트 게시판에는 좌석 번호가 수기로 기록되어 있는 2002년 공연 시연회 티켓 사진도 올라와 눈길을 끌고있다.

내달 2일부터는 뮤지컬 '베르테르'를 팟캐스트로도 만날 수 있다. '김프로의 베르테르 팟캐스트'라는 이름으로 총 4회에 걸쳐 매주 수요일에 특별 편성됐다.
알베르트 역의 이상현, 카인즈 역의 강성욱, 김성철, 캐시 역의 송나영이 출연해 '온라인판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재즈쇼 아몰랑' '재즈박살'을 진행하고 있는 팟캐스터 김프로와 미녀 재즈뮤지션들이 함께 한다.
재즈버전의 '베르테르' 넘버는 물론 '베르테르' 무대 뒤 이야기, 캐릭터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청취자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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