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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앤 사람]이주호 인천시 경제산업국장 "미래 먹거리 8개산업 지원"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1.29 15:58

수정 2015.11.29 15:58

이슈앤사람 이주호 인천시 경제산업국장
[이슈 앤 사람]이주호 인천시 경제산업국장 "미래 먹거리 8개산업 지원"

【 인천=한갑수 기자】 "장기적으로 좋은 일자리와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을 위해 첨단자동차, 바이오 등을 8대 전략산업으로 선정, 중장기적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이주호 인천시 경제산업국장(사진)은 인천만의 산업적 특성과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전통 제조업과 뿌리산업의 구조고도화를 추진하고 첨단산업단지와 경제자유구역에 민간투자와 우수 인재를 유치, 8대 전략산업을 지역 주력산업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말 첨단자동차, 바이오, 항공, 로봇, 물류, 관광, 뷰티, 녹색기후금융 등 8대 분야를 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중장기 육성방안을 수립했다.

단기적으로 2018년까지 첨단자동차와 뷰티산업 등에 산업구조고도화를 비롯 산업공간, 기술개발, 자금, 디자인, 마케팅을 집중 지원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 국장은 "인천에 완성차 업체인 한국GM이 있어 그 근간이 되는 자동차 부품업체가 많다. 자동차 부품산업은 절삭, 가공, 도금 등과 연계돼 있기 때문에 이 산업을 활성화시키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청라 IHP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첨단자동차 부품업체와 R&D 기업을 유치해 첨단자동차부품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자동차부품 기업 기술고도화를 통한 고부가가치화와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수출지원시스템 운영해 해외수출을 확대한다는 방안이다.

뷰티산업은 단기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부분 업종에서 중국 수출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지만 뷰티산업의 경우 오히려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국장은 "내년 중국에서 위생허가가 나면 지역 공동 화장품 브랜드 '어울' 등에 단기적으로 집중 지원해 매출증대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2025년까지 강소기업육성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 강소기업을 육성키로 했다.

또 국비를 지원받아 부평산업단지 내 모터인증센터를 건립하고 송도 갯벌타워에 있는 희소금속산업기술센터도 국비·민간투자를 받아 추가로 한곳 더 구축할 예정이다.

이 국장은 "그동안 천편일률적으로 진행해왔던 지원방식을 기업에서 원하고 필요로 하는 맞춤형 형태로 바꿔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유관 경제단체와 R&D 연구기관, 금융기관 등 전 지원기관을 분야별로 협의회 등을 구성,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지원사업을 종합해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지역 대기업 발전협의체도 구성해 다음달 중 첫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선착순으로 지원됐던 경영안정자금 7500억원은 내년부터 선정 방식을 바꾸고 지원내용도 다양화하기로 했다.


외국 전시회 참관의 경우 행정관청에서 일률적으로 정하지 않고 기업 의견을 수렴해 기업이 원하는 전시회로 바꾸며 전 업종 참가를 탈피, 업종별로 참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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