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경북 함께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개최, 포스트 '세계물포럼'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2.02 09:48

수정 2015.12.02 09:48

【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와 경북 포스트 '세계물포럼'을 위해 손을 맞았다.

이를 위해 대구시와 경북도는 별도 개최하던 '대구물산업전'과 '낙동강국제물주간'을 합쳐 내년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행사를 열기로 했다.

2일 시·도에 따르면 최근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발전방안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고 이같이 뜻을 모았다.

시·도는 지난 4월 '제7차 세계물포럼' 이후 국제사회 물 문제 논의를 주도하고, 국내 물산업의 해외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이에 그동안 대구와 경북이 각각 추진해오던 '대구물산업전'과 '낙동강국제물주간' 행사를 통합 추진하자는데 국토교통부와 대구·경북이 의견을 같이 하고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창설 및 앞으로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스톡홀름 세계물주간', '싱가포르 국제물주간'에 이은 세계 3대 국제물주간 행사로 만들고 대한민국 대표 물주간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명칭도 지역이 아닌 나라 이름을 넣기로 제안했다.
또 개최 시기도 10월 하순으로 잡고 장소를 대구(엑스코)와 경주(하이코)에서 분산 개최키로 했다.

프로그램 역시 대구에서는 물산업전을 중심으로 수변도시시장회의, 기업인 교류상담회 등을 개최하고 경북에서는 월드워터파트너십 장관급 회의와 워터비즈니스포럼, 월드워터챌린지 우수사례 경연 등 다양한 주제별 세션 프로그램을 하기로 합의했다.


김정일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세계물포럼 이후 시노펙스 등 많은 기업이 대구경북에서 투자를 확대하거나 해외수출계약 등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물산업 발전과 함께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행사로 만들기 위해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들과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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