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여사가 이끄는 제1야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 당의 윈 흐테인 의원은 탄 슈웨 전 장군이 수지 여사의 선거 승리를 인정하고 앞으로 미얀마에 민주주의가 뿌리내리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탄 슈웨 전 장군의 손자인 네이 슈웨 트웨이 아웅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탄 슈웨 전 장군이 수지 여사가 미래의 국가 지도자가 될 것은 사실이며 나는 그의 노력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수지 여사는 지난달 8일 총선이 끝나고 나서 군부 출신의 전현직 실세들을 모두 만나 지지를 확보했다. 수지 여사는 슈웨 만 하원 의장을 수차례 만났으며 지난 2일에는 테인 세인 대통령, 민 아웅 흘라잉 군 최고 사령관과 회동했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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