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비비비(BBB), 아프리카 최대 이통사 MTN과 MOU 체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2.07 08:53

수정 2015.12.07 08:53

모바일 헬스케어 스타트업 비비비(BBB)는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최대 이동통신사 MTN(www.mtn.com)에 모바일 체외진단기기 엘리마크(Elemark)를 공급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 사업을 협력한다는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양사간 MOU는 비비비가 개발한 안드로이드 기반의 다측정 모바일 체외진단기기 엘리마크를 MTN 가나 지사의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하며, 현지 사용자와 의료서비스 환경에 맞추어 헬스케어 데이터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원격 진료 서비스로 연계하는 통합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엘리마크는 한 손 크기의 모바일 기기로 50여 가지 혈액 검사가 가능하며 무선 네트워크(3G 및 일반 무선 인터넷)를 통해 측정 데이터를 기기와 클라우드 서버에 즉시 저장, 관리할 수 있다. 엘리마크는 현지 수요가 높은 말라리아 감염과 당뇨 진단에 주로 사용되며 의료 기관과 해당 질병 환자를 대상으로 2016년도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MTN은 중동 및 아프라카 지역 24개국에서 사업 중이며 서비스 가입자가 약 2억3000만 명인 글로벌 이동통신사다.
MTN 가나는 현지 시장 점유율 1위(50%)로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 가입자만 약 774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비비비는 MTN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엘리마크를 가나 전역에 공급하고 빠른 현장 진단과 자가 측정 및 관리, 원격 진료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한다.

비비비 최재규 대표는 “가나는 모바일 시대로 들어섰지만 아직 헬스케어 인프라는 낙후되어 모바일 기기를 연결한 원격 진료가 절실하다. 현지 1등 이동통신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체결해서 저렴한 가격에 혈액검사와 의료 서비스를 통합하는 서비스를 제공, 현지 체외진단 영역에서 혁신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비비비는 지난 9월 아프리카 지역 말라리아 진단 개선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이번 MTN 가나와의 사업 협약을 시작으로 아프리카 주요 17개국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비비비(BBB)는 헬스케어 분야 기술기반 스타트업으로, 체외진단과 모바일 기술을 응용해서 세계 최초의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체외진단기기 엘리마크(Elemark)를 개발했다. 사용자는 모바일 체외진단기기 하나로 언제, 어디서든 목적에 맞는 혈액검사를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측정 결과와 건강정보를 실시간으로 통합하고 관리할 수 있다.
꾸준히 쌓인 개인 건강 데이터는 병원 내 주치의와 공유해 질병에 대한 조기 진단과 예방, 예후 관리가 가능하도록 서비스 플랫폼을 확장할 계획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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