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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원하는 크리스마스 선물 물어보지만 알려주지는 않아"

이병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2.08 16:25

수정 2015.12.08 16:25

옥션 "원하는 크리스마스 선물 물어보지만 알려주지는 않아"

크리스마스 선물 구매 시 많은 사람들이 상대에게 필요한 것을 물어보지만 받고 싶은 선물을 말하지는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픈마켓 옥션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4일까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남녀 12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66%가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기 전 상대에게 필요한 것을 물어보는 편이라고 답했다. 반면 59%가 자신이 받고 싶은 선물을 상대에게 말하지 않는다고 답해 알아서 선물 해주길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사주고 싶은 선물과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모두 액세서리·가방·신발 등 패션소품이 1위를 차지했다. 성별로 봤을 때 남성은 IT·음향기기·키덜트 상품을 더 받고 싶어 했고 여성은 패션의류를 더 선호했다.

크리스마스 선물은 자녀(36%), 배우자(29%), 연인(22%), 부모(21%) 순으로 먼저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크리스마스 연휴는 가족과 즐기려는 사람이 많았다. 가장 함께 보내고 싶은 사람을 묻는 질문에 가족(60%)이 1위, 연인(26%)이 2위, 나 혼자(8%) 보내겠다는 사람이 3위였다.


박희제 옥션 마케팅실 상무는 "소비자들의 취향만큼 상품 선택이 다양해지면서 '선택장애 증후군'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구매할 때도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크리스마스 선물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다양한 품목의 기획전을 마련해 즐거운 쇼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옥션은 오는 22일까지 크리스마스 기획전을 연다. 초경량 기능성 아동 백팩 등 겨울 패션 의류 상품 및 어린이 선물용품, 어른을 위한 패션의류·액세서리 등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장식소품용 크리스마스트리와 파티 용품도 기획전을 통해 선보인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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