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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엠넷 글로벌 유통허브플랫폼 사업 진출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2.10 16:26

수정 2015.12.1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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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광고대행사 ㈜이엠넷은 자회사인 일본소재 이엠넷재팬이 글로벌 시장에서 유통허브플랫폼사업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엠넷재팬은 2007년 이엠넷의 지사로 시작, 2014년 1월 1일부 법인으로 전환됐으며 2014년 기준 현지 매출액 규모는 약 70억 정도 수준이다.

최근 내수시장의 한계, 국내의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한국의 내수시장은 기업들에게 더 이상 매력이 있는 시장이 아니다.

이러한 사유로 중대형 규모의 제조, 유통회사들이 글로벌사업을 가속화 하고 있지만, 자체 전문인력의 부족, 현지시장에 대한 정보 부족 등 실제 해외진출을 실현하기까지는 많은 제약이 따른다.

실제 수년 전부터 국내의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을 외치며 해외 진출을 시도 했지만, 정작 성공한 기업은 찾아보기 쉽지 않다. 이미 해외 시장진출을 지원하는 기관이나 회사들의 서비스가 일부 있지만, 기술을 기반으로 한 피상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기 때문.

글로벌 유통허브플랫폼 사업은 여러 가지 제약으로 해외 진출이 어려운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진출 준비 단계부터 밀착해서 초기세팅 부터 현지 소비자에 맞는 맞춤형 통합마케팅 컨설팅,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옴니채널 구축까지 해외시장에서 A~Z전략을 구축하고, 성공 가이드를 제시하는 것이다.


글로벌유통허브플랫폼 사업의 첫번째 서비스 국가는 일본이다. 해당 사업에 있어서 최대의 관건이 현지화이기 때문이다.

이엠넷재팬은 현지기업으로서 일본의 현지 사정에 능통하고, 일본에서 많은 회사의 광고대행업무를 수행했으며, 현지 광고대행사 순위도 10위권 안에 드는 기업이다. 즉, 일본 현지 기업이 가지고 있는 인프라를 바탕으로 모회사인 이엠넷과 협력해 해외 진출기업의 전문번역 컨설팅, 사이트 제작 컨설팅, 배송, 재고운영, CS관리 등의 업무프로세스 등을 구축하고, 일본 현지시장에 맞는 통합마케팅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것이다.

이엠넷재팬은 지난 11월 부건에프엔씨(브랜드:임블리)와 일본해외공동사업 진출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임블리는 국내 여성의류 쇼핑몰 중에서 최상위권 브랜드다.
부건에프엔씨는 이엠넷재팬이 현지시장에 맞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 실행이 가능한 회사로 임블리 브랜드의 성공적인 일본진출을 위한 모든 요건을 갖춘 회사이기 때문에 이엠넷재팬과 파트너쉽을 체결해서 일본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으로도 유통시장에서 글로벌화는 점차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수 많은 업체들이 해외진출을 통해 전방위적으로 글로벌 소비자를 공략해 나갈 것이다.


이엠넷 관계자는 “이엠넷재팬이 임블리의 성공적인 일본시장 진출을 통해 국내의 중대형 규모 회사들에게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유통허브플랫폼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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