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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차세대소재연구소, 세계 최대 나노기업 연구개발 맡는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2.16 10:16

수정 2015.12.16 10:16

설립된지 1년 지난 부경대 기술지주회사 자회사인 ㈜차세대소재연구소가 세계 최대 나노소재 전문기업인 옥시알(OCSiAl)의 연구개발 부문을 맡게 됐다. 최근 가진 협약식에서 차세대소재연구소 대표 권한상 부경대 교수(오른쪽)가 옥시알 빅토르 김 사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설립된지 1년 지난 부경대 기술지주회사 자회사인 ㈜차세대소재연구소가 세계 최대 나노소재 전문기업인 옥시알(OCSiAl)의 연구개발 부문을 맡게 됐다. 최근 가진 협약식에서 차세대소재연구소 대표 권한상 부경대 교수(오른쪽)가 옥시알 빅토르 김 사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부산의 신생 연구소 기업이 세계 최대 나노소재 전문기업의 연구개발 부문을 맡게 돼 주목받고 있다.

부경대 기술지주회사 자회사인 ㈜차세대소재연구소(대표 권한상 부경대 교수)는 최근 나노카본소재 전문 글로벌 기업인 옥시알(OCSiAl)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차세대소재연구소는 옥시알의 전략제품인 나노카본 금속세라믹 복합소재의 국내 생산 및 R&D(연구개발)를 담당하게 돼 신생 연구소 기업의 세계 시장진출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차세대소재연구소는 부산연구개발 특구인 부경대 용당캠퍼스에 지난해 12월 설립된 미래창조과학부 제94호 연구소기업이다.
기계부품, 자동차, 고속열차, 항공기 등에 사용되는 금속·세라믹 복합 나노카본소재와 응용 제품 제조·판매·분석 등을 주 사업으로 하는 나노기술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가 개발·생산하는 나노복합재료 FGM(Functionally Graded Material)은 스위스 군이 방탄복부터 항공기까지 각급 무기체계에 적용을 추진하는 등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고기능 첨단 신소재다.


옥시알의 그라핀나노튜브(Graphene nanotubes)를 기반으로 한 제품군은 강철보다 100배 강하고 높은 전기와 열전도로 효율적인 전도체 역할을 한다. 디스플레이용 투명 전도성 필름, 발열·방열 소재, 자동차, 전지 등 다양한 제품에 첨가제로 활용된다.


권 대표는 "지금은 마이크로에서 나노 기술로 변화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나노복합소재의 응용과 연구개발은 세계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다"면서 "나노복합소재는 다양한 산업에서 고성능의 맞춤형 신소재로 활용될 수 있는 만큼 향후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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