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온라인 입당을 받기 시작한 지 만 하루만에 입당 신청자가 폭발적으로 몰려들자 문재인 대표가 이벤트를 벌이기로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7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온라인 입당 하루만에 1만 6천명! 멋지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남겼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점심을 약속한 만 번째 입당자는 대전의 국책과학연구기관에 근무하는 분이다. 오늘 휴가 받아 여친과 여행가기로 했는데 점심 땜에 다퉜다고 하더라”라며 “점심을 미뤄야지요. 2만명, 3만명 점심초대 계속 간다 전해라”라고 적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16일 오전 9시 온라인 입당 시스템을 통해 입당을 받기 시작했으며, 이날 밤 12시까지 1만6602명이, 하루가 지난 17일 오전 10시까지 2만12명이 신청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수치상으로도 전례가 없던 일이다. 오전 한 때는 동시 접속자 수가 많아 사이트가 일시적으로 지연되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소셜네트워크(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온라인입당사이트 주소를 링크한 입당 캠페인도 보였다.
새정치민주연합 온라인입당 프로젝트를 주도한 문용식 디지털소통위원장은 “온라인 입당의 봇물이 터졌다”며 “안철수 의원의 탈당으로 총선에서 패배할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생기면서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결집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온라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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