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거실 탁자 밑에 좀 훑어줘~ LG 로보킹 '원하는대로' 청소

최갑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2.21 17:06

수정 2015.12.21 17:06

국내 첫 증강현실 탑재
LG전자가 국내 최초로 증강현실을 활용한 로봇청소기를 내년 상반기에 선보인다. LG전자가 생활가전을 하나로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oT) 분야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LG전자는 21일 증강현실을 구현한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로보킹 터보 플러스'를 처음 공개했다. 국내 업계에서 로봇청소기에 증강현실을 탑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로보킹 터보 플러스에서 증강현실을 이용하려면 LG전자의 스마트 가전 애플리케이션(앱)인 '스마트씽큐'를 통해 가능하다. 스마트폰의 스마트씽큐 앱을 실행하면 로보킹이 증강현실을 통해 청소가 필요한 곳을 더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는 '포인트 클리닝'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로보킹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집안 공간을 스마트폰에 보여주고, 고객이 원하는 곳을 터치하면 리모컨으로 번거롭게 조종하지 않아도 로봇청소기가 스스로 이동해 청소한다.
예를 들어, 거실에서 놀던 아이가 과자를 흘린 경우 부엌에 있던 엄마가 스마트폰에서 해당 장소를 터치하면 로보킹이 자율 청소를 시작한다.


LG전자는 내달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소비자가전쇼(CES) 2016'에서 이 제품을 처음 일반에 공개한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 국내에 첫 출시할 예정이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거실 탁자 밑에 좀 훑어줘~ LG 로보킹 '원하는대로'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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