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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연말연시 선물, 이 스마트폰 어때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2.22 14:52

수정 2015.12.22 14:52

합리적인 가격의 중저가폰, 연말연시 통신 대표 상품으로 부상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가족, 친지들에게 선물을 줄 생각이라면 스마트폰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00만원을 호가하는 비싼 스마트폰 일색이던 국내시장에도 최근에는 합리적인 가격에 성능까지 좋은 스마트폰들이 잇따라 선보이면서 스마트폰이 부담없고 실용적인 선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연말연시를 맞아 통신사들도 주력 판매모델에 지원금을 확대하는 등 '연말특수'를 준비하고 있다.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시행으로 최신 스마트폰을 파격적인 할인가격으로 판매할 수는 없지만 10만~2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는 합리적인 중저가폰부터 아예 '공짜폰'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하고 있다.

▲SK텔레콤 모델들이 TG앤컴퍼니의 스마트폰 '루나'를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 모델들이 TG앤컴퍼니의 스마트폰 '루나'를 소개하고 있다.
■SKT 주력상품 '루나', KT는 '갤럭시J7'
SK텔레콤은 올해에만 약 15만대가 팔려나가며 중저가폰 열풍을 이끈 TG앤컴펀의 '루나'에 최대지원금 31만원을 책정, 1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의 G3A에도 최대지원금 36만원을 지급, 10만원대 이하로 판매한다.

LG전자의 대표적인 중저가폰인 '클래스'와 '볼트'는 매장 추가지원금까지 받으면 할부원금 0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얇은 지갑으로 크리스마스나 연말연시 선물을 준비해야 한다면 이런 '공짜폰'에도 관심을 가질만하다.

▲KT 모델들이 중저가폰 '갤럭시J7' 출시를 알리고 있다.
▲KT 모델들이 중저가폰 '갤럭시J7' 출시를 알리고 있다.

KT는 단독 판매중인 삼성전자의 '갤럭시J7'이 주력 판매기종이다. '갤럭시J7'의 출고가는 37만4000원인데 KT는 2만9900원 요금제만 이용해도 16만원의 지원금을 준다. 최고가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33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 공짜로 살 수 있다.

LG전자의 '클래스'와 'G스타일로'는 2만9900원 요금제를 이용해도 공짜로 살 수 있다.

■LG유플러스, 화웨이 'Y6' 내세워
LG유플러스가 연말을 맞아 내놓은 화웨이의 'Y6'도 주목할만하다. 'Y6'는 국내에 출시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출고가가 낮다. 'Y6'의 출고가는 15만4000원인데 가장 저렴한 요금제를 써도 13만40000원의 지원금을 준다. 매장 추가 지원금 2만원을 받으면 할부원금이 0이 된다.

▲LG유플러스 모델들이 '화웨이 Y6' 출시를 알리고 있다.
▲LG유플러스 모델들이 '화웨이 Y6' 출시를 알리고 있다.

최신 스마트폰을 선물로 생각하고 있다면 LG유플러스를 주목해도 좋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노트5,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갤럭시S6 엣지, 갤럭시S6, LG V10 등의 모델에 모두 최대 지원금 33만원을 책정하고 있다.

조만간 출시 15개월이 지나는 갤럭시노트4를 기다리는 것도 좋은 선택일 수 있다. 출시 15개월이 지난 단말기는 단통법의 지원금 상한제 규제를 받지 않는다.
통신사가 판매 확대를 위해 33만원 이상으로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는 것.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는 오는 27일 출시 15개월이 지나 상한선 규제에서 빠진다. 이미 유통점에서는 갤럭시노트4 대기수요를 고려,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맞아 자녀들이나 부모님께 스마트폰을 선물하려는 이용자들은 최근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합리적인 가격과 성능을 갖춘 중저가폰을 추천한다"며 "최신 스마트폰을 원하는 20~30대 고객들이라면 연말에 지원금 상한선 규제에서 벗어나는 구형 프리미엄폰인 갤럭시노트4를 기다리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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