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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충주메가폴리스에 33만㎡규모 외투단지 조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2.28 11:27

수정 2015.12.28 11:27

【 청주=김원준 기자】 충북 충주 메가폴리스에 새로운 외국인투자지역이 조성된다.

충북도는 충주시 주원읍·대소원면 일원 메가폴리스 산업단지 안에 33만㎡ 규모의 새로운 대규모 외국인투자지역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충북도는 내년 1월 중 충주시와 메가폴리스 산업단지 시행사가 참여하는 전담팀을 구성, 외투지역 지정 신청 등 후속절차를 밟기로 했다. 충주 메가폴리스 외투지역이 지정되면 정부와 충북도는 부지를 매입, 외국인 투자 기업에 최대 50년간 임대하게 된다. 외국인 투자 기업에는 국세와 지방세, 관세 등 세제 혜택과 재정 지원이 이뤄진다.


충북도가 새로운 외투지역 조성에 나서는 것은 현재 충북지역에 조성된 외투단지가 포화상태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현재 충북지역에 조성된 외투단지는 오창·진천산수 등 2개 단지 91만4352㎡ 규모. 충북도는 그간 공격적인 해외 투자유치 활동을 벌여 입주율을 96.5%까지 끌어올린 상태다.


충북도는 정보통신이나 부품 소재기업이 이 곳에 입주하면 20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외국기업의 첨단기술·선진 경영기업 습득과 주변 대기업에 안정적인 부품 공급 등으로 산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내년 1월 안에 충주시·산업단지 시행사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충주에 외투지역이 조성되면 현재 협의 중인 글로벌 외국인투자기업의 입주 및 직접투자가 이뤄지고 충주 경제자유구역(에코폴리스지구)의 외국인 투자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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