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품은 유바이오로직스가 2010년 국제백신연구소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개발한 것으로 WHO PQ 인증을 받은 경우는 스웨덴, 인도에 이어 3번째이다. 이 예방 백신은 먹는 백신(경구용 백신)으로 다른 일반백신에서 나타나는 접종부위 통증, 부종, 발진 등 국소적인 이상 사례가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개발·생산돼 WHO PQ 인증을 받은 백신은 유비콜을 포함해 B형간염백신, 독감백신 등 4개사 15개 제품이다.
식약처는 2013년부터 국내 백신 제조사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WHO PQ 인증 지원 협의체'를 구성해 WHO PQ 인증을 신청하는 제약업체를 대상으로 임상,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등에 대한 상담, WHO PQ 인증 신청을 위한 기술문서 작성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유비콜의 경우 2014년부터 협의체를 통해 기술 상담, GMP 교육을 제공하고 WHO 실사를 대비한 모의실사 실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한 결과, 평균보다 7개월 빠른 11개월만에 PQ 인증을 받았다.
식약처는 이번 인증이 식약처·기업 간 1대 1 맞춤형 컨설팅 성과로 국내 백신의 해외 인지도 및 신뢰도 제고와 동시에 국제 백신시장을 선점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석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