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행장은 29일 서울 새문안로 농협중앙회 중앙본부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은행장 취임시 다짐했던 꿈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여러분이 반드시 이뤄줄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향후 2~3년은 경영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사업구조개편의 의미를 깊이 새겨 더욱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야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35년간의 '농협맨' 인생을 정리한 김 행장은 그간의 생활을 '꿈길'로 표현하기도 했다.
김 행장은 "지난 35년을 돌아보니 꿈길을 걸어 온 기분"이라면서 "금융 업무에서 35년 외길을 걸어와 은행장이란 막중한 소임까지 대과 없이 마쳤으니, 꿈길이란 표현 말고는 적당한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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