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기반으로 하는 실용항공사 에어부산(대표 한태근)이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중국 동남부 항구도시인 취엔저우(泉州)에 부정기 노선을 취항한다.
에어부산은 12월 31일 오전 10시 30분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부정기편 취항식 행사를 가졌다.
해당 부정기 항공편은 에어버스 320-200(162석) 항공기로 주 2회(월·목) 운항할 예정이다.
취엔저우로 가는 BX3655편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월요일 오전 8시, 목요일 오전 11시 30분에 출발한다. 비행 소요시간은 약 3시간이다. 이번 취엔저우 부정기편은 부산지역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취엔저우는 중국 푸젠(福建)성에 속한 도시로 푸젠성 도시 중 가장 많은 약 820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도시다.
에어부산 측은 "부산의 지역항공사로서 해외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있으며 이번 취엔저우 부정기편 역시 그 일환"이라고 밝혔다. 취엔저우는 국내 여행객들에게도 매력적인 여행지다.
세계자연유산이자 주자학(朱子學)을 집대성한 주자가 기거하며 후학을 양성한 중국 10대 명산인 무이산(武夷山)은 아직 때묻지 않은 무릉도원으로 불린다.
침략과 약탈을 피해 삶의 터전을 옮긴 객가인들이 세운 폐쇄적인 주거 건물인 토루(土樓) 등 중국에서도 보기 힘든 독특한 관광지를 즐길 수 있다.
취엔저우는 연평균 기온 15도의 연중 따뜻한 날씨를 유지한다. 이런 날씨 덕에 겨울에도 쾌적한 라운딩이 가능해 골퍼들에게도 인기있는 관광지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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