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19대 총선 때 새누리당에는 비상대책위가 있었고, 조연정이나 이준석 등 새로운 인물에 국민들이 주목했다"면서 "20대 총선에는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시도하고 있으며, 일주일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는 새로운 인물을 국회에서 소개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더불어민주당에 지도부가 될 것이고 매일 아침저녁으로 새 인물들이 TV화면에 나타나 국민들에게 새정치를 연출할 것"이라면서 "(이러면) 새정치는 더민주고 구정치는 새누리가 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본부장은 "새당은 개혁의 피를 수혈해야 한다"면서 "개혁하겠다고 약속해 놓고 아직도 우리는 개혁한다는 말만 하고 있어, 개혁할 사람은 찾지 않고 기득권만 지키려는건 아닌지 걱정" 이라면서 "친박·비박 영토 경쟁에서 새로운 인재가 들어올 기회가 차단되는거 아닌가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개혁은 실천인만큼 인재영입위원회 대신에 새누리당 지도부가 인재영입 지도부가 돼야 한다"면서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직접 나서서 개혁의 피를 수혈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원유철 원내대표는 "개혁을 위한 새인물 영입 필요성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동의한다"면서 "주신말씀을 잘 새겨서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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