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해 10월 산하 공공기관별로 수시·산발적으로 실시해오던 직원채용을 전국 최초로 도가 직접 주관하는 공채채용방식으로 변경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스펙을 배제하고 필기시험 전 서류전형을 없애는 등 공정한 채용방식에 대한 취업준비생들의 호응과 기대가 커지면서 산하기관별로 시행되던 시험과 비교해 평균 2~3배 정도 응시자가 늘었다.
이에 따라 도는 공개채용에 대한 효과가 긍정적인 것으로 보고, 올해도 연간 채용계획을 수립하고 상·하반기로 나눠 통합채용을 실시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 통합 공채 시행 시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고 전문가 및 공공기관 의견을 종합 반영해 1~2월 중으로 채용규모 등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해 총 80명 채용을 목표로 경기도시공사(28명), 경기신용보증재단(20명), 경기도청소년수련원(10명), 경기문화재단(6명), 경기평택항만공사(5명) 등 10개 공공기관에 대한 통합채용을 실시했다.
2015 하반기 공채에는 80명 모집에 6885명이 지원해 86대 1의 경쟁율을 기록했으며, 11월 진행된 필기시험에는 원서접수자 6885명 가운데 4,586명이 응시해 66.6%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도는 공무원시험의 평균 응시율이 약 50%인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응시율은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각 기관별로 12월 진행된 면접결과 전체 계획 인원보다 4명 적은 총 76명을 최종 선발됐다.
도는 올해 공공기관 통합 채용을 위해 3억 원의 예산을 편성, 도의회에 제출해 놓은 상태다. j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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