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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대구점, 우수 고정 고객·다문화가정 등 초청 '새해 음악회' 개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1.08 09:12

수정 2016.01.08 09:12

【 대구=김장욱 기자】 "롯데백화점 대구점이 신년 벽두부터 통 크게 한방 쏩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오는 9일 오후 5시 대구 콘서트 하우스(옛 시민회관) 그랜드 홀에서 대구지역 롯데백화점의 우수 고정 고객 및 지역 다문화 가정 1000여명을 초청, '새해 음악회'를 연다.

특히 이날 행사는 대구 콘서트 하우스의 협조로 롯데백화점이 연주자 섭외와 필요한 비용을 부담, 지역 기업 중 최초로 대구 콘서트 하우스 공연장을 빌려 음악회를 기획했다.

대구점 등 지역 롯데백화점은 이같은 '새해 음악회'를 매년 1월 정기적으로 주최 및 주관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다.

이날 공연은 카라얀의 계보를 잇는 세계 최정상급 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 국립오페라단과 서울시오페라단 등 다수의 오페라 공연에서 주역을 맡은 소프라노 강혜정이 출연하며,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주페의 '시인과 농부', 오펜바흐의 '지옥의 오르페우스' 등 모두 11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임준원 대구점장은 "대구시민들이 향유하는 문화 수준이 여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라며 "수준 높은 문화 생활과 소비 생활을 접목, 한 공간에서 두 가지 모두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여가 생활 트렌드를 제시함으로써 새로운 경쟁 우위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점이 공연 기획부터 대관, 청중까지 음악회가 무대에 오르기 위해 필요한 전 과정을 맡아 추진한 것은 바로 문화 마케팅을 통한 경쟁력 제고에 있다. 대구점은 지난해 6월 대구 콘서트 하우스와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래 꾸준히 메세나 활동을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동성로 일대를 양질의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선도형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주요 골자다.

또 지역 다문화 가정이나 저소득층 등 주변 소외 계층을 초청, 수준 높은 문화 공연을 체험할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
이외 지난해 말 오페라하우스와 연계, 대구역 3층 대합실에서 지역 시민 모두를 위한 '무료 힐링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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