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금호전기 및 관계사, 2016년 잇단 호재...신년 날개짓 힘차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1.08 09:53

수정 2016.01.08 09:53

대한민국 대표 발광다이오드(LED)조명기업 금호전기와 자회사들의 신년 날개짓이 힘차다.

8일 금호전기는 그 동안 LED 조명의 보급이 더뎠던 미국 시장이 LED 조명 제품의 단가가 대폭 인하돼 경제성이 생김에 따라, 최근 미국과 캐나다의 마트 등을 위시한 대형업체에 자사가 독자 개발한 '안정기 호환형 LED 튜브(20W)'를 본격 공급한다고 밝혔다.

금호전기의 LED 튜브는 최근 미국의 제반 인증시험을 통과했으며 올 1·4분기부터 공급함으로써 향후, LED 조명제품의 대폭적인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본격 출시하는 금호전기 유니버셜 LED 튜브는 미국내 유통되는 모든 안정기와 호환이 가능한 세계 최초의 제품이다. 미국특허와 미국 안전 인증 및 효율 인증(ETL과 DLC)을 취득해서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금호전기 못지않게 자회사들의 새해 비상도 활발하다.

최근 고성능 내화단열재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사업다각화에 나선 루미마이크로는 국내 완성차 조명 광원시장의 선두주자인 금호HT에 대형세단용 차량실내등 'LED 패키지 3030' 제품을 개발·공급 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올해만 차량용 LED 100만개 이상의 추가판매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주간주행등과 브레이크등 'LED 패키지3433'개발을 마치고 현재 신뢰성 테스트 중으로, 향후 이 시장에서의 상당한 매출확대를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 올해 상반기 국내외 전자업체 공급을 목적으로 모니터용 백라이트유니트(BLU) 패키지 7020을 개발해 조만간 신뢰성 테스트를 완료할 예정이며, 조명 및 정보기술(IT)용 BLU 광원 개발을 위한 CSP(Chip Scale Package)설비를 투자하고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자동차 조명 전문 기업인 금호 HT의 움직임 역시 무척 분주하다.

지난해 말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금호HT는 최근 일본의 유명 자동차완성 업체에 모듈 신규납품 업체 등록을 완료하고 신규 차종 수주확정이 됨에 따라 올해 중순부터는 본격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호전기 관계자는 "금호HT의 경우 중국 천진 진출 이후, 꾸준한 영업을 펼친 결과 로컬 자동차 및 램프사에 올해 상반기부터 모듈 초도 납품이 예상된다"면서 "이에 따른 대폭적인 매출 증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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