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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에 대해 "높은 가격인상 효과가 빠르게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11월 말, 소주 출고가를 기존보다 5.62% 인상했다. 소비자가격은 1000원 가량 인상된 4000~5000원선에 형성됐다. 이후 12월 말 경쟁업체들은 최소 3.14%에서 최대 6.4%의 가격인상을 단다. 이는 2012년 이후 3년만의 가격 인상으로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은 각각 25~30%, 10~15%의 수익성 개선 효과를 누릴 것으로 추정된다.
KB투자증권 손주리 연구원은 "다만 호재가 주가에 빠르게 반영되는 만큼 주가가 이미 올해 컨센서스 기준 다소 부담스러운 구간에 진입했다"면서 "오름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맥주 사업부문의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고 소주 사업부문의 가격인상에 따른 저항을 빠르게 이겨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why@fnnews.com 원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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