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남, '찾아가는 빨래방·산부인과' 확대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1.10 11:35

수정 2016.01.10 11:35

경남도는 올해 역대 최대인 2조5316억원의 사회복지예산을 편성해 그동안 복지혜택이 미치지 못했던 곳과 계층을 찾아 지원하는 다양한 서민복지 시책을 펼친다고 10일 밝혔다.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시책으로 재정지원에 그치지 않고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어려움을 직접 청취하고 피부에 와 닿는 복지서비스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먼저 개인 위생에 취약한 저소득 홀로 어르신들을 위해 '찾아가는 빨래방 서비스사업'을 기존 3개 지역에서 8개 시 지역으로 확대 시행한다.

'찾아가는 빨래방 서비스사업'은 경남광역자활센터와 함께 어르신들의 세탁물을 수거, 세탁·건조 후 배달하는 사업으로 홀로 어르신들을 돕고 자활 참여주민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시책이다.

경남도는 올해 산부인과 병의원이 없는 지역의 도민을 위해 의령·고성·산청·함양 등을 우선적으로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운영한다.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통해 의료취약 지역의 모든 여성에 대해 부인병 조기검진과 관련 질병 예방관리를 지원하고 경제적 부담으로 난임시술을 하기 어려운 저소득층을 찾아가는 산부인과 위해 산전검사, 한방치료서비스를 지원한다.

경남도는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권익향상을 위한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도내 9곳의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운영해 취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인턴·취업 후 사후관리 등 종합적인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일자리정책을 어르신들에게도 확대하는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을 펼친다.


이를 통해 노인일자리전담기관, 시니어클럽 운영지원, 실버카페 설치 등 다양한 사회활동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회관계를 회복하고 의료비 절감, 가구소득 증가로 노인문제의 새로운 해결방안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 홀로어르신의 고독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농촌·산간·벽지의 공동생활가정 추가 설치, 홀로 사는 어르신 응급안전 돌봄시스템 운영, 경노당 조직을 활용한 어르신 안부확인 전화사업 등을 실시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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