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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올해 송도·청라 매립부지 40만㎡ 매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1.10 18:43

수정 2016.01.10 18:43

영종 등 개발재원 마련
【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송도.영종.청라지역 개발재원 확보와 투자유치에 따른 기업의 입지 지원 등을 위해 송도.청라 매립 부지 39만9000㎡를 매각한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송도 1~8공구와 청라지구 토지 등 39만9000㎡를 매각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28만5000㎡를 7555억원에 매각하는 등 그 동안 조성이 완료되거나 현재 매립 진행 중인 송도부지 중 전체 매각대상 1770만9000㎡의 69.2%인 1225만㎡(8조 4939억원)를 매각 완료했다.

인천경제청은 미매각한 송도 매립부지 545만9000㎡(5조 9031억원) 중 공동주택 10만5021㎡와 상업용지 9만5395㎡, 산업용지 9만978㎡를 올해 매각할 계획이다.

또 청라지역 의료복합단지 10만7677㎡도 올해 중 매각키로 했다.
전체 부지 매각 예상 금액은 6773억원이다.

인천경제청은 매각 토지를 인천도시공사에 출자하거나 직접 땅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부지매각 대금으로 신규 매각을 통해 2361억원이 들어오고 전년도 등 이미 매각한 부지에서 1272억원 등 총 3633억원이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다음 달 중 건업업체의 주택공급계획과 주택분양 상황 등 국내 부동산 경기동향을 분석 후 매각시기를 결정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청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송도 11공구 매립을 완료하고 토지 매각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매립이 거의 완료 된 송도 11-1공구 208만2000㎡를 2018년부터 매각하고 아직 매립이 완료되지 않은 송도 11-2,3공구 122만3000㎡는 오는 2022년까지 매각키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2022년 이후 영종2지구 계획미수립지 340만5000㎡의 공유수면과 신항 배후물류단지 991만7000㎡ 등을 매립해 매각하는 것을 비롯 신규 개발재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도시 내 적기 토지공급과 원활한 사용을 위해 현재 공정률 35%를 보이고 있는 송도 6.8공구 1단계 기반시설 건설공사를 올해 말까지 완료하고 2단계 공사를 진행하는 등 기반시설 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 매립부지의 매각을 추진해 경제자유구역의 개발사업 재원과 기반시설 구축 비용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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