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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사진 보고 충격 받은 330kg 부부, 150kg 감량 '화제'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1.14 15:46

수정 2016.01.14 15:46

▲사진= 영국 데일리메일
▲사진= 영국 데일리메일

결혼사진 속 뚱뚱한 자신들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은 한 부부가 다이어트를 통해 150kg이 넘는 몸무게를 감량하는 데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아일랜드 더블린에 사는 노엘 호이(35)와 레이사 호이(33) 부부의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결혼 전 두 사람의 몸무게 합은 330kg에 달했다. 남편 노엘은 203kg이었고 아내 레이사는 127kg이었다.

이들은 영화관에서나 비행기 안에서도 서로 옆자리에 앉을 수 없었고 침대 프레임을 4개나 부셔 매트리스에서만 잠을 자야 했다.

지난 2013년 노엘이 레이사에게 청혼을 했고 부부의 연을 맺은 두 사람. 여느 커플과 마찬가지로 행복한 순간이었지만 결혼사진만큼은 그렇지 못했다.

노엘과 레이사는 결혼사진을 보고 너무나 뚱뚱한 자신들의 모습에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 이후 이들 부부는 위절제수술을 받은 뒤 식이요법과 혹독한 운동을 병행한 끝에 152kg을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노엘은 101.6kg을 뺐고 레이사는 50.8kg을 감량했으며 옷 사이즈도 26에서 6으로 줄어들었다.


레이사는 "결혼사진을 본 순간 심장이 철렁했다. 내 모습은 정말 역겨울 정도였다"면서 "다이어트가 결코 쉽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침대 프레임을 부수지 않고도 편하게 잘 수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레이사는 "일상 생활에 많은 변화가 생겼고 건강은 물론 자존감도 회복해 이전보다 더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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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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