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주형환 장관, 인천공항 수출화물 터미널 방문

윤정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1.17 17:32

수정 2016.03.24 16:49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첫번째)이 취임 후 첫 주말인 17일 인천공항 수출화물터미널을 방문, 항공기에 실리는 수출 화물을 살펴보고 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첫번째)이 취임 후 첫 주말인 17일 인천공항 수출화물터미널을 방문, 항공기에 실리는 수출 화물을 살펴보고 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취임 후 첫 주말인 17일 수출 확대를 위한 현장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주 장관은 지난 13일 경기 부천 소재 수출 중소기업인 흥아기연을 방문한 데 이어 이날 인천공항 수출화물터미널과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을 잇따라 방문해 수출 회복에 대한 정책적 의지를 표명했다.

인천공항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26.2%(1381억달러)를 처리하고 있으며, 지난해 인천공항을 통한 수출이 1.8% 증가하는 등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주 장관은 "인천공항은 전 세계에서 24시간 통관체계를 운영하고 있는 유일한 공항인 만큼 한국 수출의 핵심물류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며 "특히 수출화물의 36.1%를 대중국 수출이 차지하고 있는 만큼 지난해 12월 발효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보다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신속한 통관·선적과 원산지증명 등 FTA 활용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또 " '자유무역지역의 반출신고 간소화' '외투기업 토지취득신고 폐지' 등 규제완화를 통해 인천공항이 우리나라 수출 허브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주 장관은 이어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인 스태츠칩팩코리아를 방문해 휴일에도 쉬지 않고 작업 중인 반도체 생산라인 근로자를 격려하고, 회사 관계자로부터 경영 전반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스태츠칩팩코리아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중국계 외투기업으로 세계 4위 반도체 패키징 전문기업이다.


한병준 스태츠칩팩코리아 대표이사는 "수출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반도체 생산시설 증설을 추진 중이고, 이를 위해 연내 3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주 장관은 "자유무역지역 등에 투자하는 기업이 늘어날 수 있도록 인력.세제.금융 등 다각적인 지원을 집중하고 있다"며 "스태츠칩팩코리아처럼 외국투자기업의 증설투자가 차질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 장관은 또한 "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 환경이 구축되도록 맞춤형 시책을 확대하는 한편, 지원체계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yoon@fnnews.com 윤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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