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는 초등생 사망사건과 관련 자체조사를 진행한 결과 심곡3동주민센터가 학교측에서 출석독촉 요청하는 내용을 통보받고도 보호자에게 독촉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부천시는 초등생 사망사건과 관련 부천시 심곡3동 주민센터 업무처리의 적정성 등에 대해 자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통해 심곡초등학교가 2012년 6월 심곡3동에 장기간 결석하고 있는 최군과 관련 보호자에게 출석독촉을 요청하는 내용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했다.
시는 심곡3동 주민센터가 이를 접수했지만 보호자에게 학생을 학교에 출석시키도록 독촉하거나 결석 상태가 계속되는 경우 교육장에게 보고해야 하지만 그러지 않았고 이를 대체할 다른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 관련자 진술 및 증거문서 등에 대한 추가 보강조사를 거쳐 최종결과를 확정할 방침이다.
시는 조사 진행 후 법령에 명시된 의무사항을 불이행 확인 시 관련 공무원을 관련법에 따라 엄중 문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장기결석 취학아동 등에 대한 보호 및 관리시스템 강화를 위한 대책과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방안도 조속히 마련키로 했다.
한편 시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른 부천 심곡초등학교로부터 문서 수신 여부와 심곡3동 주민센터에 부여된 의무사항의 이행 여부, 기타 쟁점사안 관련 심곡3동 주민센터의 업무처리 적정성 등에 대해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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