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재창조 비전 선포식
【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서울의 위성 도시가 아닌 독자적.주체적 도시로 발전하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의 고유한 특성 및 자원 등에 가치를 부여하는 가치 재창조 비전을 선포했다.
인천시는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인천 가치 재창조 범시민 네트워크 발족 및 가치 재창조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인천 가치 재창조 사업은 '우리는 인천'이라는 슬로건과 '인천을 흔들어 보자, 마음속의 인천을 깨우자'는 추진전략으로 인천시가 갖고 있는 가치를 간과하거나 과소평가한 것 중에서 시민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사업을 선정해 미래 가치를 높이는 사업이다. 사업에는 인천시를 비롯해 10개 군·구와 시의회, 시교육청, 시 산하 공사.공단, 지역 104개 시민.사회단체장 등이 참여한다.
시는 가치 재창조 사업 추진을 위해 자연, 문화역사, 인물, 지속가능 등 4대 분야에 걸쳐 10대 정책과제, 47개 실천과제를 선정했다. 시는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과 인천발 KTX 등 인천 중심의 교통망 구축, 인천인물 네트워크 활성화와 교류 촉진 등을 올해부터 시정역량을 집중, 지속적으로 추진할 핵심 선도사업으로 선정했다.
시는 앞으로 팔만대장경 제작지 역사의 발굴 및 기록화, 이북5도 고향에서 담근 김장김치 구매사업, 출판인쇄 클러스터(지식산업센터) 조성, 인천의 소리 찾기, 백령도 육로투어 코스 개발, 인천 생산제품 상표화(브랜드화), 인천 방송 설립 등을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시는 인천 가치 재창조 범시민 네트워크를 발족하고 가치 재창조 사업의 실질적인 정책 발굴과 추진방안을 제시하는 등 사업을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 가치 재창조 사업은 시민들이 인천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고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인천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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