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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 사랑나눔 의사사진 공모전 열고 희귀난치병 환자 후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1.25 10:07

수정 2016.01.2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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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 영업1본부 우종형 실장(오른쪽)은 지난 20일 희귀난치병인 알브라이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홍식군의 어머니에게 치료비 250만원을 전달했다.
삼진제약 영업1본부 우종형 실장(오른쪽)은 지난 20일 희귀난치병인 알브라이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홍식군의 어머니에게 치료비 250만원을 전달했다.


삼진제약은 사랑나눔 의사사진 공모전을 통해 희귀난치병 알브라이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15세 학생에게 치료비를 후원했다.

25일 삼진제약은 지난 20일 알브라이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홍식(가명)군 가족에게 치료비 25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12회를 맞은 삼진제약 의사사진공모전은 해마다 두 차례 열리며, 의사들이 직접 작품 사진을 온라인에 전시하고 응모와 우수작 추천마다 삼진제약이 일정액을 적립해 기부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현장에 있는 의료인의 따뜻하고 창의적인 사진을 통해 형편이 어려운 난치병 어린이 환자를 돕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됐다.

이번 사진 응모전에 사연이 소개된 홍식(가명) 군은 알브라이트 증후군이라는 희귀질환 때문에 코 위 오른쪽에 종양이 생기고 얼굴이 변형돼 혈관이 전부 노출된 상태다.
허리가 좋지 않은 홀어머니가 일용직으로 홍식군의 수술비를 충당하느라 당장 남은 자녀들을 돌볼 생활비조차 마련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한편 홍식군을 돕기 위해 마련된 제12회 사랑나눔 의사사진공모전 최고작품상은 세종노인전문병원 김진세 원장(가정의학과)에게 돌아갔다.
'99세 치매환자와의 소통'이라는 제목으로 나이 지긋한 선배 의사선생님이 치매 노인환자분의 손을 꼭 잡고 있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아내 동료 의사로부터 가장 많은 호응과 추천을 받았다.

세종노인전문병원 김진세 원장은 "12회를 맞은 삼진제약 의사사진공모전에서 뜻하지 않게 최고작품상을 받게 돼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진전을 통해 의사와 환자의 교감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됐다.
이 상이 소외계층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더욱 뜻 깊고, 이번 사연에 소개된 홍식 군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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