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부산문화재단과 일본 조선통신사 연지연락협의회는 학술위원회를 열고 조선통신사 관련 기록물 111건 333점을 최종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번 등재신청 목록은 외교기록, 여정기록, 문화기록 등으로 한국 측에서 63건 124점, 일본이 48건 209점을 선정했다. 이들 기록물의 소장처도 한국과 일본 전역에 이른다.
조선통신사 관련 기록은 과거 200년이 넘게 지속됐던 한일간 선린우호의 상징으로, 두 나라는 물론 동아시아의 평화 구축에 크게 기여했다.
한일 두 나라는 조인식에 이어 3월께 유네스코 위원회에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신청서가 제출되면 최종 실사와 심의를 거쳐 2017년 7월께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일본측과 함께 앞으로도 조선통신사 관련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조선통신사 관련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면 평화라는 메시지를 세계에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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