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철도공사(지하철 5~8호선)는 지난 28일 서울 세종대로 5호선 광화문역에서 지난해 지하철에서 곤경에 처한 시민에게 도움을 준 직원 11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직원은 유승용 차장, 정진수 부역장, 김지형 과장, 안종수 부역장, 양미영 대리, 강정규 보안관, 김종용 과장, 위경호 부역장, 서석환 역장, 진민규 대리, 그리고 직원 보호를 위해 이름을 밝힐 수 없는 상동역의 A직원이다.
지난해 4월 종합관제센터에 근무했던 유승용 차장의 경우 7호선 전동차 안에서 갑자기 쓰러진 4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구했다.
지난 1월에는 서울 서초대로 내방역의 양미영 대리가 물품보관함에서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할 뻔한 시민을 도와 2200만원 피해를 막았다.
인천시 길주로 7호선 굴포천역의 김종용 과장은 지난 4월 늦은 밤 귀가여성을 성추행한 20대 남성을 30여분의 빗속 추격 끝에 붙잡았다.
김태호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이분들 외에도 5~8호선 대부분의 직원들이 시민 곁에서 성실하게 근무하고 있다"며 "올해도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사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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