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얼굴을 가진 것도 신기한데 직업까지 똑같다면?
얼굴에 직업까지 똑같은 '도플갱어' 남성들의 이야기를 29일(현지시간) 영국 더미러가 전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미국 플로리다 출신 코미디언 '롭 윈스턴'과 이스라엘 출신 코미디언 '코비'다.
코미디언 롭 윈스턴은 26일 영국 런던의 한 극장에서 공연을 하던 중 군중 속에서 매우 친숙한 얼굴과 눈이 마주쳤다. 자신과 얼굴만이 비슷할 뿐만 아니라 헤어스타일, 입꼬리, 코 모양, 심지어 안경테까지 꼭 닮아있는 남성을 본 것이다.
서로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란 그들은 자기소개를 했고,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코비 역시 코미디언이라는 점이다. 코비는 이스라엘 출신으로 영국으로 막 건너왔다. 그는 처음으로 영어 공연을 시도하기 위해 준비하던 중이었다.
미국 출신 롭과 이스라엘 출신 코비는 지구 반대편인 영국에서 서로의 도플갱어를 만나게 됐다.
롭은 코비와 함께 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지난 화요일 내 도플갱어를 만났다"고 밝히며 "내가 처음 그를 봤을 때, 이럴수가!라고 밖에 할 말이 없었다. 우리는 너무 닮아있었다"고 말했다.
이 신기한 인연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트위터 친구를 맺었다. 또 타국에서 서로에게 도움이 돼 주고, 서로의 공연을 찾을 것을 약속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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