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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명품기업] 국내 유일 이산화티타늄 생산업체 코스모화학㈜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2.02 17:41

수정 2016.02.02 17:41

석화 부산물 폐수처리제로 '환경·수익' 두토끼 잡아
제품 제조시 나오는 황산철 폐수정화 제품으로 재가공
환경부장관 표창도 수상
부산물을 활용한 '폐수처리제'로 환경을 지키고 수익을 동시에 올리는 코스모화학 온산공장 전경
부산물을 활용한 '폐수처리제'로 환경을 지키고 수익을 동시에 올리는 코스모화학 온산공장 전경

유가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석유화학업계에서 부산물을 활용한 '폐수처리제'로 환경을 지키고 수익을 동시에 올리는 기업이 있다.

국내 유일 이산화티타늄(TiO2) 생산업체인 코스모화학㈜(대표 성준경)은 이산화티타늄(아나타제, 루타일), 황산코발트(액상/고상, LCO전구체, 전기동) 등 제품 양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 부가가치를 창출하면서 환경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울산 온산공단내 35만㎡에 연간 이산화티타늄 3만t, 황산20만t, 황산코발트 1000t의 생산시설을 갖춘 코스모화학은 특히 2차전지 핵심소재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황산코발트를 국내 최초로 생산해 경쟁력 향상을 이끌었다.

또 생산공정상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절감하기 위해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고 제품 제조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이용한 폐수처리제를 개발했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해 9월 '자원순환선도기업'으로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친환경사업에 적극적이다.


특히 환경부장관 표창은 평소 환경친화적 기업 경영과 사업장 폐기물 감량화를 통해 자원순환사회 구축과 녹색성장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코스모화학의 생산 공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인 황산철은 청록색의 철(Fe) 순수 결정체로 해파리(적조) 제거제, 자성산화철, 동물사료, 비료 첨가제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그동안 이 업체는 기존 용도 외에도 황산철을 활용한 폐수처리제를 개발했다. 폐수처리제는 강력한 응집력과 뛰어난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색도 제거율을 갖추는 등으로 염색, 피혁, 제지, 식품, 기타 폐수처리제로 활용될 수 있다.

이처럼 코스모화학은 제품 제조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이용한 폐수처리제 등 부산물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용도를 적극 개발, 친환경적인 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는 한편 부가가치까지 창출해 일석이조 효과를 보고 있다.


코스모화학은 기업의 지역사회 공헌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30일에는 1사 1하천 살리기 운동 민간기업 부문에서 코스모화학 온산공장이 환경보전활동 및 지역사회 재능나눔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울주군수와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을 수여받았다.


코스모화학 관계자는 "ISO 14001인증 획득을 비롯해 환경부장관 표창을 받아 환경경영 노력을 인정받았고 적극적인 지역사회 이바지 활동을 인정받아 다시 한번 마음가짐을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제조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적 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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