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80년대 큰 인기를 얻은 그룹 데드 오어 얼라이브의 멤버 피트 번즈(56)가 완전히 달라진 얼굴로 방송에 등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영국 더 미러가 보도했다.
6일 피트 번즈는 영국 CBBOTs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오랜만에 방송에 얼굴을 비춘 그에게 팬들의 기대감이 높았다.
하지만 달라진 그의 얼굴에 시청자와 팬들은 놀랄 수 밖에 없었다. 그의 피부는 계속된 시술로 팽팽하게 당겨져 있어 표정조차 짓기 힘들어 보였다.
방송 이후 해당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과 SNS에서는 그가 또다시 수술은 한게 틀림없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사실 그의 '성형중독'은 이미 유명하다. 지난해 그는 성형 수술에 거의 전 재산을 써 파산을 선고받기도 했다.
밴드 데드 오어 얼라이브의 리드 싱어로 유명한 피트 번즈는 지난 80년대 보이 조지의 뒤를 이어 ‘여장남자’ 컨셉트를 내세우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코와 입술, 뺨 등 여러 부위에 걸쳐 크고 작은 성형 수술을 잇달아 감행해 콜라겐 이식 부작용으로 지난 2000년부터 2004년 사이에만 100차례 이상 성형 치료를 받기도 했다.
또 2009년 그는 입술 성형 부작용에 시달리다 수술을 맡은 의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45만 파운드(한화 약 9억 원)의 손해 배상금을 받기도 했다.
당시 번즈는 수술 후 혐오스럽게 변한 입술 탓에 7개월간 집 밖으로 나가지 못했고 이 때문에 일자리는 물론 런던의 자택까지 잃는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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