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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밸류10년투자 어린이, 3년 수익률 19.84% '안정'
투자문화 교육 효과 커져
투자문화 교육 효과 커져
"새뱃돈 저금해줄게" "내가 가질 거야" 매년 설이면 부모와 아이 사이 새뱃돈으로 밀고당기기를 하는 가정이 많다. 부모는 갑자기 생긴 큰 돈을 아이에게 맡기기 부담스럽고, 아이는 부모에 뺏기는 것 같아 속이 상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세뱃돈을 부모가 무작정 관리하기 보다는 목돈을 밑천 삼아 아이의 경제교육에 활용하고 투자도 가르쳐주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고령화.저금리로 부모는 노후대비가 일찍 필요하고, 아이의 미래자금 조기 재무설계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이의 조기 경제교육 및 투자습관을 갖게 해주는 '어린이펀드'들이 중장기 성과를 내고 있다. 어린이펀드 중 77%가 누적수익률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밸류10년투자어린이 1(주식)(A)'는 3년 수익률 19.84%(제로인 3일 기준)로 꾸준한 수익을 내고 있다. 뒤이어 3년 수익률이 높은 어린이펀드는 '한국투자네비게이터아이사랑적립식 1(주식)(A)' 17.93%, '신영주니어경제박사[주식](종류C 1)' 12.95% 등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채널영업본부 최태경 상무는 "어린이펀드는 장기투자 목적 상품이어서 안정된 운용전략을 구사하는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투자성향과 기대 수익률을 고려해 적합한 유형의 펀드를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부 수익성이 저조한 어린이펀드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장기 성과는 개선되는 흐름이다.
2005년 설정된 '신영주니어경제박사[주식](종류C 1)'는 누적수익률 243.32%다.
어린이펀드는 자녀 경제교육 등 혜택도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어린이펀드 가입자 대상 중국 상하이 견학 및 글로벌 기업 탐방 기회를 제공해 10년여간 누적인원 총 11만796명이 참가했다. 또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눈높이 운용보고서로 투자기업, 최고경영자(CEO) 인터뷰 등 경제관련 지식을 제공한다.
삼성자산운용은 가입자 대상으로 파주 영어마을 가족영어캠프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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