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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 홀렙 수술 만족도 90% 이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2.11 09:54

수정 2016.02.11 09:54

전립선비대증, 홀렙 수술 만족도 90% 이상

전립선비대증에 가장 효과적으로 알려진 홀뮴레이저 전립선종적출술(홀렙) 수술의 환자만족도가 9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오승준 교수는 지난 2012년부터 2년간 전립선비대증 수술 18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수술만족정도가 91.6%였다고 11일 밝혔다. 전반적 호전정도는 97.3%였고 수술 이전의 상황이라면 수술을 다시 받을 것인지에 대한 답변도 91.6%였다.

전립선비대증은 소변줄기가 약하고 줄기가 끊어지고 소변보기 전에 뜸을 들이거나 누고도 시원하지 않고 소변을 참을 수가 없이 자주 보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치료방법으로는 경요도전립선절제술, KTP 등 기화 레이저, 개복수술 등이 있다.

비대증이 크면 클수록 개복수술을 하게 된다.

이에 비해 홀렙수술은 전립선 크기에 상관없이 모두 적용이 가능하다. 즉, 개복하지 않고 레이저를 쓰지만 조직을 태워 없애는 것이 아닌, 개복수술과 같이 조직을 완전히 들어낼 수 있다. 이 때문에 절개상처와 수혈도 필요 없고, 재원기간이 짧은 장점도 있다.

오승준 교수는 "효과적이고 안전하며 만족도 높은 홀렙 수술이 전립선비대증의 표준 시술법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전립선비대증의 경우 개복수술이 꼭 필요한 환자만 수술하고 그 외에는 수술을 권하지 않는 교과서적인 결정 방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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