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는 직통열차 서비스 강화의 일환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다국어 와이파이 설비를 차내에 구축하고 18일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설치된 와이파이의 경우 특정 통신사 가입 고객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통신사 고객이 아닌 내·외국인 승객도 제한 없이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와이파이 접속 시 한·영·중·일 4개 언어가 지원돼 직통열차를 이용하는 외국인이 한층 쉽고 편리하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와이파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기기에서 `AREX Free Wi-Fi`를 선택하면 되며, 별도의 가입 및 인증 절차는 필요하지 않다.
공항철도는 앞으로 고객 반응을 검토한 뒤 일반열차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평소 외국인 이용률이 높은데다 방한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어 외국인을 배려한 직통열차 서비스 강화를 우선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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