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조선시대 외교사절의 만찬장이었던 '제천정(濟川亭)'이 명소로 소개됐다. 제천정은 한강 북쪽 한남동 한강변 언덕에 위치해 있으며 지금은 한남역 1번 출구로 직진해 나오는 길가에 제천정 터의 표석이 그대로 남아 있다.
조선 초기 세종 때 김종서 장군이 살았다고 전해지는 '월파정'도 달구경 명소다. 월파정 위치는 노량진 수산시장 뒤쪽 작은 언덕 부근으로 현재 음식점이 들어서 있다.
또 조선 후기 문신인 이유가 지은 '소악루(小岳樓)'도 선정됐다. 소악루는 가양동에 위치해 있으며 원 건물은 화재로 소실됐고 지난 1994년 구청에서 한강변 조망을 고려해 현 위치에 신축했다.
전통의 명소와 함께 최근 각광 받고 있는 곳은 '세빛섬'이다. 세빛섬은 노을과 세빛섬 조명이 어우려진 야경이 아름다운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한강 속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서래섬'도 추천됐다.
온가족이 함께 간다면 뚝섬의 '자벌레 전망대'가 명소다. 자벌레 1층 매점 앞 전망대에서는 탁 트인 한강과 황홀한 노을빛을 한 눈에 담기에 안성맞춤이다.
한강의 멋진 야경과 함께 달구경 데이트를 하고 싶다면 '한강 전망 카페'도 좋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