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총기 난사 사건 계기 우버 운전자 신원 조회 도마에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2.22 10:11

수정 2016.02.22 10:11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칼라마주에서 발생한 연쇄 총격 사건의 용의자가 차량공유업체 우버의 운전자로 밝혀지면서 신원 조회가 느슨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21일 보도했다.

무차별 총기난사로 7명을 살해한 용의자로 구속된 제이슨 달튼은 신원조회를 통과해 우버 운전자로 근무해왔다.

그는 신원 조회에서 결격 사유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버는 사설 신원 조회 업체에 지원자의 신상을 조사해 성폭력과 음주운전, 마약 사용, 사기, 폭력 외에 경미한 전과 기록라도 있는 것으로 드러날 경우 채용을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해왔다.


하지만 우버와 경쟁하는 미국 택시노조들은 허술함이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

우버는 지원자가 신분 사기나 미국 주민등록번호(SSN) 불법 도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주헌법에서 허용하는 신원 조회 범위 밖에서 범죄 경력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번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하자 우버의 보안담당 이사 조 설리반은 "칼라마주에서 발생한 무차별 폭력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경찰의 이번 사건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국제뉴스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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